목록전체보기 (810)
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부족한 것, 곧 사라질 것,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 사람들은 그런 것들에게 상처주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처음 시작이 어떠했더라도 이후에 돌을 던지는 자들은 "내가 시작한 게 아니야" 라든지 "원래 그런 거니까 상관없잖아" 라고 말한다. 비겁한 겁쟁이 비열한 범죄자 깨어졌다는 것이, 보잘 것 없다는 것이, 소중하지 않다는 것이 돌을 던져도 되는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 작기에, 약하기에 보호받을 자격이 있다. 그것이 인간이니까. 짐승과 다른 점이니까.
하루 종일 울다 말다 울다 말다하는구나... 해 지니 굵은 눈물 쏟아내는구나.... 큰 카메라 안가지고 나가기를 잘 했구나...
사무실에 왔던 피부관리사...날보더니 만화처럼 생겼단다....흠.... 이거 욕이.....지? 내가봐도 일단 순정만화주인공은 못되니.... 명랑만화 주인공이나 순정만화 주인공의 곁다리나....뭐...그런...쿨럭... 아이라인을 좀 심하게 그리고.....앞머리가 일자인 상태이긴하지만서도....만화처럼 생겼다....라....... 난 코스프레가 필요없는 인간이었구나. ㅡㅡ(솔직히 뜨끔했음)
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봄과 여름의 기억 변하는 것, 변하여야 하는 것, 변하려고 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힘 앞에서 개인은 무력할 뿐. 제도와 체제와 권력들 사이에서 개인은 그저 휩쓸릴 뿐. 신은 죽었고 정의는 없다. 남은 것은 탐욕과 체념뿐.
무신론에서 천주교로? ................................. 암튼.. 요즘 여러모로 눈물난다.
꿈을 꾸었다. 마시려고 놔둔 생수병이 세병 나란히 놓여있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병마다 큰 벌레가 한마리씩 빠져 죽어 있었다. 바퀴벌레, 나방...하나는 기억나지 않는다. 욕지기를 간신히 참으며 병을 살펴보았지만, 뜯긴 흔적은 없었다. 어찌된 일일까? 누가 일부러 그런 것일까? 이 병을 신고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고민하다가 꿈에서 깼다. 지금 기분이 그렇다. 목이 말라 물을 마셨는데... 물 속에 벌레가 빠져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 느낌. 원효대사는 해골물을 마시고 득도하였다는데, 꿈 속에서 본 것만으로도 기분만 더러울 뿐. 머리 속에 벌레가 끼어든 듯 불쾌한 감정을 지울 수가 없다. 그냥... 혼자만의 고민으로 우울한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아무것도 모르고 살고 싶다. 하지만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