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뽈뽈뽈/동네 (85)
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친목등산... 처음 가보는 곳이라 힘들까봐 사이공(g400)을 들고 갔다. 마침 며칠전 주문한 새 배터리도 왔겠다~ 정말 오랜만에 들고 나간 사이공. 숲을 걷다보니 꽃이 군락을 이루던 곳에 하얗게 씨들이 맺힌 멋진 모습을 발견하였다. 하나... 찍은 것은 모두 흔들리고... 접사가 안되는 g400의 특성에 OTL 여기저기 구경한다고 눈이 휘둥그레져서 걷느라(얼마만에 와 보는 산이고, 얼마만에 하는 외출이란 말인가!!!!) 일행은 이미 놓친지 오래. 잠깐 본 기현상... 나뭇잎들이 동시에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가 다시 반짝이며 떨어지는 멋진 장면을 목격!!! 정말이지... 카메라가 아쉬웠어...ㅡㅠ 어슬렁어슬렁 올라가니 인원확인지점에서 사람들이 모여 갈라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팀은 험산 길로 산등반. 한..
이름 알아가지고 왔다...ㅎ 이 새의 이름은 직박구리라고 한다. 사실 출근하다 보게 된 게 이 녀석인데 워낙 색이 곱길래 찍으려고 맘 먹게 했더랬지. 밝은 곳에서 보면 푸른 빛이 상당히 고운 새이다.
며칠 전 출근하다보니 동네에 못보던 새들이 보였다. 예전에는 끽해야 참새, 까치 정도였는데... 확실히 요 몇 년 새 다른 새들이 보인다. 눈이 트인건지, 기후가 변한 탓인지는 잘....^^;;; 암튼 그래서 날 잡아서 한 번 찍어봐야겠다~하다가 오늘 아침 사진 찍으러 나섰다. 일요일 아침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으니 눈치 안보여서 좋았다. 근데 막상 나가니... 보던 자리에서 안 보이는......OTL 새라는 게 한 자리만 있지 않다는 걸 깜빡했....(쿨럭_) 포기하고 동네를 어슬렁 거리다 보니 문득 보이는 새들. 물론 거리가 있어서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찍어줬다. 돌아와보니 대부분 흔들렸지만서도. ㅡㅡ;;; 찾아보니 요 새의 이름은 박새였다. 흠.. 난 딱새인줄 알았는데....;;;
이오팬을 달고 달랑달랑 들고 다니면 (물론 스트랩은 착착 감아서 다님) 사람들이 별로 주의깊게 안보기 때문에 나름 도촬(응?)을 할 수 있다. 일명 로모샷...인가?ㅡㅡ??? 물론 나름대로의 기술이 필요하긴하지만.... (아직 기술이 많이 필요함) 나름 연습하면 잘 쓸 수 있을지도...(근데 솔직히 찍는다는 의미밖엔 없음 ㅡㅡ;;;) 그립이 위로가게 들고다니다보니 세로사진이 많네;;; 어수선하고 정신없는 퇴근길은 이제 내년정도가 되면 완전히 바뀌어 지금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되겠지..(아마도 중소도시의 살풍경한 새도로 삘이 날 예정일테지) 흠.... 오늘 마을버스를 타고 옆동네를 가보니 아직 재개발이 안된 구석동네가 재개발된다고 플랭카드가 붙고 난리가 났다. 사라지기 전에 한번쯤 출사나 나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