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독일]로텐부르크-성곽을 따라 걷다 본문

뽈뽈뽈/독일스위스 2013

독일]로텐부르크-성곽을 따라 걷다

라온그리메 2013. 8. 25. 22:11



아침이 되었다.

일행이 전날 더위에 지쳐(숙소를 못찾아서 동네를 빙빙 돌았다고 한다. 무지 더웠는데;;;;) 동네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고 하여서 좀 늦게 출발하기로 하였다. 


아침을 먹는 곳이 잠을 자는 곳과 좀 떨어져 있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는데... 우리가 머문 숙소는 음식점(주점)의 윗층이었고, 실제로 운영하는 곳은 좀 떨어진 호텔이었다. 가격만 보고 자세한 내용 안 읽고 숙소 예약하면 당황할 일이 많다니까..;;;;


천천히 식사를 한다는 일행을 남겨두고 동네를 돌기 시작했다.





마을 입구 쪽에 있는 유대인 추모비. 


......


본받아라, 일본아, 좀.





성곽까지 이동하여서 성곽에 올라 동네를 돌기 시작했다.













화벨이 다 틀어졌;;;;;







성벽 보수 당시 성금을 보내준 사람들의 명단이 박힌 성벽.

일본인이 꽤 많았고, 중국인도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은 못봤는데, 예전 봤던 다큐에서는 없다고 하였다. (걷는 걸 알고 낸 사람들이 대단하다)



























일본 지진성 해일 추모 공연(이었나?) 포스터. 

일본이랑 꽤나 사이좋은 독일....(끼리끼리 노는 거...?)












아침에 도착해서 관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1박 밖에 못한 데다가 이래저래 일들이 많아서 충분히 관광할 시간이 부족했던 로텐부르크...북쪽 성곽쪽은 제대로 훑지도 못했고, 성당이랑 교회들은 주의깊게 쳐다보지도 못했다. 


 인터넷의 누군가는 1박할 필요까지 없다고 하던데, 나라면 2박을 하는 걸 권하고 싶다.(단, 나처럼 작은 도시를 좋아해야함)

계단이 얄미운 숙소(처음 왔을 때 난생처음 가방 날라다달라고 하고 팁을 줬다.... 팁이 안 아까웠음)를 떠나 좁은 인도로 덜덜거리는 캐리어를 끌고 다시 역으로 향했다.






역 앞의 상가(로스만 간판보고 간 곳이었는데, 거기 말고 안쪽으로 꽤나 큰 슈퍼마켓이 있었다)에서 물을 사서 퓌센으로 길을 떠났다. 몇 번씩 갈아타야하는 기차..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