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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뽈뽈/서유럽2011

베네치아-아쉬움으로 남은 곳(bgm)

라온그리메 2011. 11. 13. 13:46

BGM 정보 : http://heartbrea.kr/index.php?document_srl=2309022&mid=bgmstorage






로마로 들어가기 전 잠시 들른 베네치아는 그야말로 관광지여서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다.
베네치아를 돌아보는 것보다 무라노를 선택하였는데.... 무라노에서 기념품을 제대로 못 사온 것은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후회로 남는다. 아흐흐흐...ㅡㅠ

일일배표를 끊고(기차역 쪽 관광센터에서 끊으면 좀 더 빨리 살 수 있다) 무라노로 향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배를 탄 기분은 상쾌하여라.....가 아니라 지난 밤 야간열차의 여파로 피곤하여 멍한 상태....;;;(거의 잠을 못 잤던 듯하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 일정을 정해 역 앞에서 흩어졌다.

1. 곤돌라팀(가족팀)
2. 무라노팀(나와 일행 달랑 둘)
3. 부라노팀(젊은 처자들)





<사람 많은 수상버스 매표소. 요기서 사지 말고 길 반대편에서 살 것>







무라노에서 내려 호객꾼에게 속아(?) 오른쪽으로 안가고 왼쪽으로 가서 한참을 헤맸다...(물론 물건은 좀 싸게 살 수 있었지만;;)





다시 돌아와 오른쪽으로 가니 상가지역이었다. 식당을 하나 골라 스파게티를 먹었는데, 맛있기는 했지만 너무 짰다..........




돌아나오니 벌써 저녁무렵... 선착장에 내리니 곤돌라가 한가득이다. 요거이 한 척에 한 20만원하던가? 못타본 게 아쉬웠지만(늦게 생각하는 바람에 배팀에 못들어갔다) 나중에 얘길 들으니 곤돌라팀은 곤돌라만 타보고 끝이었다고 한다.

성당 구경을 하고 리알토다리를 보기 위해 북새통인 수상버스를 탔다. 리알토에선 잠시 내려 사진만 한장 찍고 배를 탔는데.... 일행이 휴대폰을 보더니 깜짝 놀란다. 가이드에게 메시지가 와 있다는 것이었다.

 

<탄식의 다리... 어딜 가나 공사중이로세>



 

<사람이 북적거리는 리알토다리>




 
열차 시간이 변경되어 한시간 먼저 출발하게 되었으니 빨리 오라는 메시지... 덜덜 떨면서 10분쯤 지나 도착하였는데, 결국 제 시간에 도착 못한 일행도 있었다;;;(가이드가 남아서 데려옴) 가이드가 급히 나누어주는 표를 내가 받고 열차에 올라타 열차표를 확인했더니 헉, 일행의 열차표가 바뀐거다. (일행의 성이 '황hwang'이어서 성만 보고 받았는데, 팀 중 또 황씨가 있었다...................)

열차표와 여권이름이 다를 경우 무임승차가 되는데...우짜우짜....ㅡㅠ) 가이드에게 전화를 하니 기차표 점검하러 오면 화장실로 가 있으란다. 다행스럽게도 기차차장이 여권 보잔 소리는 안해서 별 일 없었지만 정말 간이 콩알만해지는 상황이었다. 아, 다시 생각하니 또 떨리네;;;;

그리 좋지 못한 날씨(오후에 흐렸음)와 그리 좋지 못한 몸 상태,그리고 너무 짧은 여정으로 제대로 보지 못한 베네치아...게다가 물가도 무시무시....(기념품이 왜 그리 비싼지...)
하지만 무라노는 언젠가 다시 한 번 가서 꼭 유리공예품을 다시 사고 싶다. (누구 선물하려고 사온 목걸이는 아무도 안주고 결국 내가 걸고 다니는데... 볼 때마다 흐뭇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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