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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뽈뽈/서유럽2011

로마-콜로세움과 로마 곳곳

라온그리메 2011. 11. 5. 22:04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산피에트로 성당 전망대를 보고 싶어하는 일행을 보내고 트레비 분수와 해골사원을 보기 위해 혼자 길을 나섰다.







한참을 헤매다 도착한 트레비분수. 동전 세개 넣으면 좋다고 해서 던졌는데... 나중에 들으니 세개 던지면 이혼한단다. .... 결혼을 해야 이혼도 하지..ㅋㅋ




다시 지하철역쪽으로 돌아와 해골사원을 찾았다. 성당 밖이 하도 얌전해서 이런 곳이 해골사원인 줄 몰라서 한참 걸었다가 다시 돌아와야했다.........



해골사원은 인생의 무상함을 알리기 위해 수도사들의 뼈로 만든 장식들이 있는 곳이다.
.........

가고서 후회했다. 밤에 열차에서 잘 땐 해골들이 윙윙 날아다니는 가위까지 눌렸다........ 어지간한 호러는 버틴다고 생각했던 나인데 확실히 실제는 좀 달랐다. 속이 울렁울렁....
아무리 그래도 엉덩이뼈로 천사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ㅡㅡ;;;;;;



구경하러 온 사람들은 뭔가 굉장히 특이해보이는(나도 그랬을까?) '미국인'들이 많았다. 캬캬캬...

뼈를 보니 역시 이 동네도 옛날 사람들은 키가 작았나보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천사와 악마'에 나오는 성당. 조각상이 참 아름다웠다. '천사와 악마'는 읽기는 했는데... 기억이 안나는...쿨럭....
지금 다시 읽으면 기억이 새록새록할텐데, 별로 그러고 싶지는 않네.(잉?)




그리고 지나가다 들른 성당. 무료였다.




일행을 만나러 숙소에 돌아가서 또 한참 기다리다가(중앙역엔 앉을 자리가 없어 바닥에 앉아있어야했다. 지금 생각하니... 그냥 호텔로비서 기다리면 될 걸..ㅡㅡ;;;) 콜로세움으로 향했다.


징글징글한 줄서기시간이 다시 돌아왔다.
..........

끊임없이 유혹하는 가이드들...하지만 돈도 아깝고 영어설명이라 별로 끌리지가..;;;;
암튼 한참만에 표를 샀는데- 포로로마노는 파업중이라 관람불가란다. 헐.....



생각보다 큰 규모의 콜로세움에서 한참을 사진찍으며 놀았다.




기념품가게에서 팔던 책. 한글판이 있길래 샀다. 로마 유적은 과거와 현재모습을 비교할 수 있게 만든, 상당히 괜찮은 책이었다. (책은 돌아와서 조카에게 줬다.)


포로로마노 언덕에서 만난 고양이.



버스를 타고 다닐 때마다 계속 지나치던 곳에 내려 구경도 했다. (장소명 잊어버림...아놔...미치겠네;;;)



로마는 가는 곳마다 유적이라는 말이 딱 맞았다.
진실의 입은 보러 갔더니만 건물 안에 있었다. 그리고 건물은 개장시간 끝났음....;;;;


마침 해질녘이라 석양을 따라 서쪽으로 가서 다리 구경하고 좀 헤매다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열차를 타고 스위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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