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예술의 전당 (3)
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찍은 사진마다 연전연패를 벗어나기 힘들었던 오페라 하우스. 이번에 ex1을 들고 가 찍은 사진은 그래도 좀 건진편이다. hdr로 만드느라 찍은 사진들이지만... 아무튼 찍어 놓은 게 아까워서 올려본다. 오페라하우스는 이상하게 갈 때마다 기가 죽는 곳인데... 그런 거 빼면 평일에 책 들고 가서 햇볕피하며 읽기는 참 좋겠다 싶다. 여름에 시도해봐야지. ㅎㅎ
slrclub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20세기 사진의 거장전](이하 거장전) 초대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목요일부터라고 하기에 날도 좋은 일요일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비타민 스테이션에서 위로 올라가려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니 와~ 멋진 장식이 유리를 덮고 있었습니다. 조금은 산만하기도 했지만 알록달록 예쁘길래 뭔가하고 보니 일본 만화영화들을 헝겊에 찍어 이은 것이었습니다. 무슨 그림인지 알고서 좀 당황스러웠는데, 그건 예술의 전당이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무게때문인지, 아니면 일본이라는 이름에서 느낀 거부감때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예쁘기는 했습니다. 밖에서 보기엔 좀 어수선해보였지만서도요.^^ 팜플렛을 보면 이런 설명이 나옵니다. 우리가 해 온 것..
양재동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예술의 전당 한국식 정원을 산책하려고 갔는데 공사중이었다. 맨날 때려부수고 맨날 뭔가를 지어대는 오늘의 대한민국.... 그냥 두는 꼴을 못보는구나. 예당 뒤의 사찰에선 시위 중. ㅡㅡ;; 암튼 돌아다니다가 지하의 V-갤러리라는 곳에서 하는 '거울신화전'을 보게 되었다. 연예인들을 촬영한 여러 사진들이 있었는데, 개성만점의 사진들이 꽤 많았다. 좋아하는 몇몇 배우의 사진은 떼어가고 싶었....으나 참았다.(쿨럭) 너무 좋은 것이-입장료가 무료. 크하하하! (빈곤하구나...(먼산)) 작가들만의 개성도 한눈에 보였다. 물론 전시컨셉의 문제이긴하겠지만, 연예인을 '대상'으로 하느냐, 사진의 '소재'로 하느냐는 결과물에 꽤나 큰 영향을 준다. 프로필사진과 광고사진은 같을 수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