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20세기 사진의 거장전]에 다녀오다 본문
slrclub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20세기 사진의 거장전](이하 거장전) 초대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목요일부터라고 하기에 날도 좋은 일요일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비타민 스테이션에서 위로 올라가려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니 와~ 멋진 장식이 유리를 덮고 있었습니다. 조금은 산만하기도 했지만 알록달록 예쁘길래 뭔가하고 보니 일본 만화영화들을 헝겊에 찍어 이은 것이었습니다. 무슨 그림인지 알고서 좀 당황스러웠는데, 그건 예술의 전당이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무게때문인지, 아니면 일본이라는 이름에서 느낀 거부감때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예쁘기는 했습니다. 밖에서 보기엔 좀 어수선해보였지만서도요.^^
팜플렛을 보면 이런 설명이 나옵니다.
위 설명처럼 이 전시회는 우리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분위기의 사진들. 흔히들 "감성적입니다~"라는 말로 평해주는 그러한 사진들의 맨 처음 시작을 보여주는 사진전이었습니다.
사진전은 크게 7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사진들은 그리 크지 않아서 큼직큼직한 사진전시회에만 익숙해왔던 탓에 좀 놀랐지만, 소소한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흑백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음성안내기를 들으며 사진을 보았습니다만... 이러저런 이유로 음성안내기를 빌리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해설' 속에서 내 주관이 묻히는 듯한 느낌이 싫었거든요. (한 번 돌아보고 다시 해설을 들었다면 좋았을 걸-하는 후회를 나온 다음에야 했습니다. 다음에 전시회에 갈 때에는 기억해둬야할 듯.)
7관까지 돌아보고 나면 아트샵(도록 판매)이 있습니다. 요즘엔 너무 흔한 기념품을 전혀 팔지 않는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사실 기대하면서 갔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 옆으로 카메라의 역사관-----이라고 쓰고 올림푸스 홍보관이라고 읽어야합니다^^;;;-----이 있습니다.
좀 정신없는 가운데에서 사진들을 돌아보고 나와보니 바로 옆에서 네덜란드 사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sipa라는 곳에서 하는 판화사진 아트페어의 한 전시였는데, 이곳 입장료는 오천원이라고 하더군요.(다른 4곳(?)과 묶어서 만원짜리 통합티켓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들이 있는 듯했는데.. 다음에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급히 휙 돌아본 듯한 느낌입니다. 배가 고프기도 해서 빨리 이동하는 바람에...;;;;; 역시 전시관은 편한 신발을 신고 천천히 둘러보는 게 좋은데 말입니다.... 에고 아쉬워라.
비타민 스테이션에서 위로 올라가려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니 와~ 멋진 장식이 유리를 덮고 있었습니다. 조금은 산만하기도 했지만 알록달록 예쁘길래 뭔가하고 보니 일본 만화영화들을 헝겊에 찍어 이은 것이었습니다. 무슨 그림인지 알고서 좀 당황스러웠는데, 그건 예술의 전당이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무게때문인지, 아니면 일본이라는 이름에서 느낀 거부감때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예쁘기는 했습니다. 밖에서 보기엔 좀 어수선해보였지만서도요.^^
팜플렛을 보면 이런 설명이 나옵니다.
우리가 해 온 것은 모두 다 케르테츠가 처음으로 했던 것이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위 설명처럼 이 전시회는 우리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분위기의 사진들. 흔히들 "감성적입니다~"라는 말로 평해주는 그러한 사진들의 맨 처음 시작을 보여주는 사진전이었습니다.
사진전은 크게 7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
주인공은 누구인가
좋은 형태를 찾아서
높은 곳에서 굽어보다
빛의 눈으로 바라보다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다
당신의 눈길이 머무는 곳
유명인! 그 신비한 아름다움에 매료되다
사진들은 그리 크지 않아서 큼직큼직한 사진전시회에만 익숙해왔던 탓에 좀 놀랐지만, 소소한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흑백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음성안내기를 들으며 사진을 보았습니다만... 이러저런 이유로 음성안내기를 빌리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해설' 속에서 내 주관이 묻히는 듯한 느낌이 싫었거든요. (한 번 돌아보고 다시 해설을 들었다면 좋았을 걸-하는 후회를 나온 다음에야 했습니다. 다음에 전시회에 갈 때에는 기억해둬야할 듯.)
7관까지 돌아보고 나면 아트샵(도록 판매)이 있습니다. 요즘엔 너무 흔한 기념품을 전혀 팔지 않는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사실 기대하면서 갔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 옆으로 카메라의 역사관-----이라고 쓰고 올림푸스 홍보관이라고 읽어야합니다^^;;;-----이 있습니다.
좀 정신없는 가운데에서 사진들을 돌아보고 나와보니 바로 옆에서 네덜란드 사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sipa라는 곳에서 하는 판화사진 아트페어의 한 전시였는데, 이곳 입장료는 오천원이라고 하더군요.(다른 4곳(?)과 묶어서 만원짜리 통합티켓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들이 있는 듯했는데.. 다음에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급히 휙 돌아본 듯한 느낌입니다. 배가 고프기도 해서 빨리 이동하는 바람에...;;;;; 역시 전시관은 편한 신발을 신고 천천히 둘러보는 게 좋은데 말입니다.... 에고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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