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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BGM 정보 : http://heartbrea.kr/index.php?mid=bgmstorage&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C%9C%A0%EB%A0%B9&document_srl=835038 런던에 가면 꼭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는 뮤지컬을 보는 것. 국내에서도 잘 보지 못하는 뮤지컬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보고 싶었던 것은 '레미제라블'. 10주년 기념 공연실황을 dvd로 가지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뮤지컬이다. 하지만 결국 고른 것은 오페라의 유령이었는데, 아무래도 눈요기가 적은 레미제라블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별로일 듯 싶어서였다. (그리고 이 결정을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다..........ㅠㅠ) 아침에 표를 끊..
워낙에 내 계획엔 없던 곳이었는데, 정말 가길 잘 한 곳. 남자아이들이라면 꾸뻑 넘어갈 멋진 물건들과 전시물이 가득했다. 경비병 앞에서 사진도 찍고.... 이래저래 무척 즐거웠다. 왕관을 보려면 엄청나게 줄을 서야한다는 얘기를 들은지라 문 열리자마자 뛰어가서 봤는데... 사람이 하나도 없었;;;; 물론 우리 나오고 1시간쯤 후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ㅋ 직접 만지고 조작해볼 수 있는 전시물이 정말 좋았다. 특히 화살날리는 거... 즐거웠다. 가이드들이 설명을 하고 돌아다녔으나.... 청해하며 머리를 괴롭히기 싫었기에 그냥 눈으로만 구경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둘러봤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사전 지식 없이 다녀서 좀 아쉽다.
지인의 추천으로 타러 간 런던아이. 입장권을 오전에 일행이 미리 구입해준 탓에(난 그 때 포토벨로 헤매고 있었;;;) 그나마 시간이 좀 덜 걸렸다. 날씨도 별로인데다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했고, 기대했던 야경이 아니라서 아쉬운 점이 있긴했지만, 타봤다는 것에 만족. 유럽 여행에서 야경을 보려면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가야하는 아쉬움이 있구나...(밤엔 안 다님. 왜? 나는 소중하니까.(퍽)) 국회의사당쪽으로 가는 길에 있던 해리포터 기념품점..... 별로 건질 건 없어보이길래 그냥 나왔는데, 지금 생각하면 좀 아쉽다;;;(사실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어..ㅡㅠ) 런던아이는 아무래도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가는 게 여러 모로 편리할 듯하다. 단체 관광객과 겹치지 않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일 듯....
노팅힐에서 쭉 걸어본 포토벨로 마켓... 처음 갔을 땐 좀 볼만하더니만 시간이 지나자 보이는 건 사람 밖에 없을 정도로 붐볐다. 내국인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은 느낌... 우리나라 사람도 꽤 많았다. 가진 돈이 부족하여 급히 인출까지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구입하지 못하고 결국 남기고 만 파운드...(가방만 비어있었어도...OTL) 아직도 지갑에서 굴러다닌다.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많았던 포토벨로... 나중에 빈 여행가방을 가지고 영국에 가게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시간만 더 있었어도...ㅡㅠ 이제는 익숙해진 남캔싱턴 주변과 역... 노팅힐역에서 내리면 안내간판들이 세워진 것을 볼 수 있다. 흔한 상가지역을 지나면... 주택가가 잠시 나오다가 상가들이 다시 등장한다. 돌아올 땐 그냥 편하게 2..
도착 다음 날, 여행지에 짐을 풀어놓고 지하철로 갔다. 낯선 도시의 풍경은 신기하기만 했다. 지하철 역 앞에는 꽃집이 있었는데, 유럽은 어딜가나 이런 꽃집들이 보이는 게 부러웠다. 뭐, 우리나라도 꽃집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각양각색의 화려한 '꽃'(우리나란 어쩐지 꽃보단 화초 위주라는 느낌이)이 많은 것이.... 주택가가 아니어서 그랬을까? 사진들은 모두 무보정...(귀찮;;;) 뭐, 궁금한 사람은 없겠지만;; 사실 근위병 교대식을 볼 생각은 '전혀'없었다. 교대식 후 나중에 가서 서있는 근위병들 구경하려고는 했었지만서도. 하지만 어째어째;;;;;;;; 보게 되었는데, 늦게 간 탓에 하나도 제대로 못 본 듯. 1시간쯤 전에 가서 자리 잡아야한다는 이야기가 맞는듯한데.... 그정도로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