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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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물건들...

라온그리메 2009. 11. 5. 21:29



예전에 읽었던 어느 판타지 소설에서 마족이 말을 한다.

"너의 영혼은 너무 아름다워서 꼭 갖고 싶어." (뭐, 대충 이런 뉘앙스와 뜻)

예전에 읽으면서 '이런 미친... 어디에 쓰려고 가지려고 난장이냐?'했는데...

개인적으로 보석 같은 것도 별로 즐기질 않는 터라...

음.. 근데 이번엔 정말 이해가 되었다.

그냥 갖고 싶을 때가 있다.

정말 가지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게 될 때가 있다.


사람들은 그럴 때 지름신을 영접했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소비패턴은 대부분 그나마 나름대로의 이성적 근거를 가지고 있었는데, 요번 지름은 어쩐지 그런 것들과는 거리가 멀다.







명절 때 만났던 친척 아이들의 휴대폰을 보고 자극을 받아 구입한 시크릿폰. 프플기능을 생각하며 구입하였는데... 알고보니 이건 그게 없단다. 그냥 주름폰 살 걸...OTL
그래도 새거라 일단은 ....뭐....(얄짤 없이 2년 사용해야 함;;;)








거의 이성을 잃고 셋트로 구입할 뻔한 마스킹테이프. 그나마 이성의 끈을 붙잡아 일부만 구입했다. 사용처? 탁상달력에 붙이기.

................

그냥... 갖고 싶었다. 이유는 없음...쿨럭....

그래도 3만원어치는 안 샀으니까....(절반은 들였지만;;;)

나머지는 회사에 가져다 놨다. 오늘은 패트병 쪼가리로 케이스까지 만드는 정신나간 행동을...쿨럭쿨럭....









지난 천문대에서의 분노를 잊지 않고 이번에 구입한 T링. 근데 생각해보면...내가 얼마나 천문대를 갈까싶다. 한마디로 ㄷㅈㄹ인지도....;;;;



그나마 중고로 구입할 뻔한 삼식이가 펑크나는 바람에 큰 지출은 막을 수 있었다.(라면서 여전히 장터링 중;;;)

620 가후나 빨리 되라~~ 11월 중순쯤. (근데 신제품이 마포시리즈라 더이상의 가후는 없을른지도... 그냥 와싸다 같은 곳의 이벤트나 노려야할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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