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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스트랩

라온그리메 2009. 11. 5. 21:20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자칫 잘못하면 끊어질 듯 하여 보였기에

근 2년가깝게 함께 했던 스트랩을 드디어 바꾸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이 스트랩을 손목에 감고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

땀과

썬크림과

시간의 스침에 스트랩은 이제 지쳐보인다.

스트랩이 닳도록 카메라를 들고 다니리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워낙 손에 익은 것이라

새 스트랩이 생긴 후에도 계속 사용했던 스트랩.

내 키에 맞게 길이까지 맞춰서 주문한 것이라

더욱 애정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한동안은 이 스트랩을 사용할 듯하다.

작년 slrclub 포럼 송년회에서 이벤트에 당첨되어 얻어온 것인데 색깔도 색깔이려니와 너무 "빠"같아서 사용을 안했었다.

놔 두었다가 나도 이벤트나 할까~~했더랬는데 결국엔 사용하게 되네.

사실 진짜 "slr빠"같은 느낌이 강한데.... (물론 카메라와 렌즈후드에 덕지덕지 slrclub스티커 붙이고 다니는 인간이 할 소리는 아니지만... -항변이라면 그것도 돈 주고 산 건 아니라는 거?)


아무래도 다시 스트랩스토리를 주문할 듯 하다. 그만큼 어울리고 편한 것이 없었으니까. (아직까지 팔려나?)




아무튼... 고생했다, 스트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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