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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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그런 날의 저녁

라온그리메 2022. 2. 13. 20:06

하루종일 바람을 맞은 듯이 뼈 속까지 에이는

그런 날이 있다.

히루 종일 문 밖에도 나가지 아니하였는데

떨리는 손 끝은 얼음처럼 차다.

바람 없는 그런 따뜻한  방 안에서도

온 몸에 한기가 도는 그런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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