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눈 (4)
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여름풍경: [이야기 속의 사진] - 강원도 상원사에서 여름에 갔던 상원사를 다시 찾아갔다. 하얀 눈이 쌓인 풍경이 참 좋았다. 일행이 등산 간 동안 혼자 찻집에 앉아있다가 내려와서 차에서 기다리는데.... 휴대폰이 있으니 심심하지 않다는 것에 놀라고 말았다. 이제 어디에 있어도 외롭지도 심심하지 않게 된건가? 좋은 현상? 나쁜 현상? 가는 길에 먹은 강릉감자옹심이 숙소 앞 풍경 추워보였다....
뽈뽈뽈/방방곡곡
2013. 1. 17. 01:32
눈이 참 많이 왔는데, 카메라 들고 나갈 생각을 못했다. 안했다. 폰카로 찍으니 마뜩치가 않다.......... 역시 사진 찍으려면 부지런해야해.
뽈뽈뽈/동네
2011. 1. 9. 01:36
아무 곳도 가지 못한 월요일, 눈 내린 마을을 산책했다. 아파트 단지안만 잠시 돌아보자고 나갔는데, 돌아와보니 한시간이 훌쩍 지났다. 산 지 5년도 넘은 스패츠를 신고 등산화를 신고 조끼를 입고 중무장을 하고 나간 마을은 온통 소복한 눈에 덮혀 있다. 정강이까지 푹푹 빠지는 눈을 밟으며 걷는 기분은 참으로 상쾌했다. 잠시잠깐 보이는 푸른 하늘과 햇살, 크리스마스 카드의 그림을 떠올리게 하는 눈 덮인 나무들. 하얀 눈 속에서 더욱 도드라져보이는 놀이터 기구들의 알록달록함. 선과 색이 만나고 헤어지는 모습을 잊고 살지 않았나 싶은 생각에 카메라를 놓았던 그동안이 좀 부끄러워졌다. 이리 좋아하면서 뭘 그만둔다고.... 오랜만에 내린 눈은 그렇게 마을로 왔다.
뽈뽈뽈/동네
2010. 1. 4.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