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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뽈뽈/서울

올림푸스 페니아파티

라온그리메 2009. 11. 8. 15:49



 

운 좋게 올림푸스의 페니아파티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펜을 한번쯤은 만져 보고 싶기도 했기에 즐겁게 참가한 행사였다.

행사 장소는 영등포 신세계백화점(타임스퀘어)

정말 오랜만에 가본 영등포는 온통 도로 공사중이었다. 생각보다 버스가 많이 밀리는 바람에 시간에 간당간당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역시 약속에는 무조건 지하철이 진리)




타임스퀘어는 어마어마하게 컸다. 건물 안에 있으니 이건 어느 나란지 잘 구분이 안 될 정도...

올림푸스 안내 데스크에서 입장권을 받고 펜을 대여하였다. 역시 예전에 봤던 기억대로 펜은 묵직하였다. 그리고.. 예뻤다.(그런데 묵직하였다...;;;)
원래는 대여할 생각이 없는 터라 사일영이를 데려갔기에 카메라다 두대가 되니 이건 도무지 통제불능...
(게다가 원래 성격이 그렇지만 익숙하지 않은 카메라는 아무리 좋아도 제대로 쓰기가 부담스럽기에 금방 반납했다. 그리고... 나중에 후회를...쿨럭...)






먼저 상영관에서 펜2 안내가 있었다. 펜2의 새로운 기능과 가장 흥미를 끌고 있는 뷰파인더에 대한 소개. 그리고 펜의 스킨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음.. 일영이도 스킨이를 붙일 수 있으면 좋을텐데;;)
다음으로는 오늘 촬영할 cgv와 pub project의 촬영스팟 안내.






펍프로젝트가 있는 5층으로 올라가니 파티의상 콘테스트용 포토벽이 설치되어있었다. 내가 보기엔 가장 튀었던 천방지축남아님의 스타일리쉬한 의상...ㅍㅎㅎㅎ;;
나중에 여기서 찍힌 사진 중에서 그날의 베스트드레서를 선정했다.












pub project에서 케이블tv의 공연(리쌍)이 있어 밖에서 잠시 대기했다. 야외공원으로 조성된 옥상은 상당히 멋졌다.
바닥의 대형시계조명도 좋았다.
여기 저기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니다가 무슨 공포영화에서 나올법한 붉은 끈이 주렁주렁한 방을 발견.
뭔가~~하고 가보았더니.. 흠.. 그냥 운동용 기구인 듯..(하지만 아무리 보아도 뭔지 잘;;;)







기다리다가 지루하여 4층의 오락실에 갔다. 무거운 핸드백에 카메라를 들고 하우스오브데드4를 했다... 어깨 빠지는 줄 알았다.
오랜만에 해 본 것이었는데, 생각외로 난이도를 낮추어놓았는지 쉽게 보스까지 갈 수 있었다.
저번에 강남역에서 보고 깜짝 놀랐던 여러 오락기들과 북치는 게임도 있었고, 체감형 라이드오락기도 있었다. 나중에 놀러가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다시 식사와 공연이 이루어지는 pub project에 갔다. 가는 길에 전시된 펜 그룹 구경...나중에 렌즈군이 다양해지면 그 땐 정말 구입해야지.ㅎㅎ(마포용 9-18을 사진으로 보았는데, 참 아담하고 예뻤다...)




































































pub project안은 상당히 잘 꾸며져있었다. 홀은 주점과 공연장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우리는 공연장쪽이었다.
식사로 여러 가지 안주와 맥주가 나왔다. 양이 너무 많아 미안할 정도였다. 지금 생각해도 아까워...ㅡㅠ

파티날은 촬영이 무제한 가능한지라 신나게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사진 찍을 기회가 자주 없으니 말이다.












그날의 공연팀은 검정치마, 폰부스, 포니와 몇몇 팀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것은 폰부스 팀의 공연이었다.
듣는 동안 나도 모르고 몸을 흔들고 소리 지르고... 한 번도 안해본 경험이라 하하하!!!;;;;;
공연장 쪽에선 이야기 나누며 웃고 떠드는 건 음악 소리때문에 조금 힘들었다.
사진을..찍으려고 해보다가 몇 컷 찍고 관두었는데,일단은 렌즈의 문제와 is의 부재와 dr의 한계와 기타등등 기타등등...
뭐, 담에 620들고 출사할 기회가 있다면 더 나아지겠지..(아니, 그 전에 삼식이도 구입해야하나? 아니면 14-54구형이라도?)


slrclub 일행들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신나게 놀았다. 얼마나 웃었는지 배가 당길 지경...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안 가 본 곳에 가보고,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럴 용기를 갖게 된 것이 생각해보면 사진 덕이다.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날 이끌어준 사진이, 그리고 그 브랜드가 올림푸스였다는 것이(아니, 올림동이 참으로 훈훈한 곳이었다는 것이) 참 고마운 일이다.







special thx for OLYMPUS KOREA & PUB PROJECT & CGV 영등포점 & 연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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